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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EI와 한국, 코스타리카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농업 인프라 연구 지원

한국신탁기금을 통해 총 70만 달러 규모의 기술협력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2021년 9월 14일, 코스타리카 산호세 –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과 한국 정부는 CABEI-한국 단일 기부자 신탁기금에 따라 70만 달러 규모의 비상환 기술협력을 승인했다. 해당 기술협력은 코스타리카 정부의 기후변화 스마트 온실 개발 및 온실 건설 시범 사업을 위한 타당성 연구활동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스마트 온실은 센서, 액추에이터, 자동 관개시스템, 데이터관리플랫폼 등 최신 기술이 접목된 농업시설 인프라로, 이를 통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수자원과 에너지 자원을 사용하고, 농업 생산성을 제고하며, 농산물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농업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테 모시 CABEI 총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기술협력 사업을 통해 중미 지역의 농업 시스템 혁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스타리카는 기후변화 스마트 온실 시범 사업을 통해 농업 혁신을 주도하게 될 것이며, 스마트 온실로 농업 생산성과 농산물 품질이 각각 40%, 30% 증대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스마트 온실은 센서를 통해 온실 내 빛, 열, 움직임, 습도, 기압을 측정해 원격으로 냉난방, 조명, 관개, 환기를 조절하고 작물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데이터를 축적한 다음 이를 클라우드 컴퓨팅 관리 시스템으로 보내 센서가 감지한 문제에 적합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스마트 온실의 데이터 처리 시스템을 활용해 작물의 수확 시점, 토양의 질, 작물의 잎 상태, 수분 스트레스, 작물에 필요한 비료나 영양분 등에 대한 지식을 얻고 문제를 조기 감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코스타리카는 스마트 온실 기술협력 사업을 통해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농업 기술과 역량을 이전 받아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 능력과 회복력을 제고하고, 농업인들에게 혁신적인 농업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기술협력 사업은 농림축산부 농업 기술 혁신 및 이전 연구소가 이행할 예정으로, 타당성 조사와 시범사업 모두 2023년 상반기 중 실시될 계획이다.